2015년 10월 7일 부산국제영화제 part.1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5. 10. 16. 15:57 지역/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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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정보 없이 무작정 갔다왔다가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이번에는 정보를 확보하고(팜플렛, 정보지 등) 아침 일찍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서 부산 해운대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다시 나섰다.

2015/10/15 - [부산] - 2015년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

2015/10/06 - [그날 일기] - 2015년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자객 섭은낭' 이라는 무협영화인데 평가 워낙 좋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쩐지..... 평점이 너무 좋더랬다. 이것만 매진이네..... 영화 시간표가 CGV 내에서는 지금 당장 볼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바로 옆에 있는 영화의 전당으로 이동하였다.

  안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에 바로 옆에 구름다리 놓고 뭔가를 또 짓고 있다. 이걸 다 짓고 나면 또 사람들이 구경을 많이 갈거 같아요.

  정말 무지막지하게 크다. 제가 아침에 찾아갔던 CGV 영화관도 신세계 백화점 내 7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렇게 올라갔다간 헤맬수 있으니 반드시 건물 구조도와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엘레베이터를 타셔야 되어요.

  이 곳이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과 폐막식을 개최하는 '영화의 전당'(클릭)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고전영화와 최신영화, 가수들의 공연 일정이 빼곡하게 있을 만큼 활용을 다채롭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국제영화제만을 위한 건물이 아닌 영화, 예술을 위하여 언제나 운영되는 건물이라는 점 참고하세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비좁고 갑갑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도 이 곳을 추천합니다.


위치가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내리면 벡스코, KNN방송국, 월석아트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CGV),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 영화의 전당, 소향시어터(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캠퍼스) 등이 한 곳에 몰려있어 영화 좋아하거나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로 보입니다.

영화의 전당 건물 자체가 거대한 곡선 형태로 되어있었다. 건물이 워낙 커서 한 번에 전체를 다 보지 못 할 만큼 거대한 건물에 나는 한 동안 예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렇게 쳐다보다가 매표소를 겨우 찾아서 바로 예매부터 하기 시작하기 전에 바로 예매하지 않고 여기 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다.

  부산 국제영화제에 관련된 영화 전단지와 팜플렛, 정보지 등이 놓여있다. 알아서 가져가면 되었기 때문에 수집광 들은 이것 저것 챙겨가기 시작했다.

  저 역시 뭘 봐야할지 몰라서 정보 확보를 위하여 이것 저것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를 선택하고 바로 예매를 하였습니다.

  영화 제목은 '집념의 검사 프리츠 바우어'(클릭)

  유대인이면서 검사장을 맡고 있던 프리츠 바우어가 나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하여 아우슈비츠로 학살시키게 한 아돌프 아이히만의 행적을 쫓고 있었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나치 잔당 들로 인해서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다가 끝내 모사드를 통해서 체포를 하게 되는 이야기 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써놓기로 하고 일단 영화의 전당 구경을 하는 것으로 이번 글을 정리할려고 한다.

  부산 국제영화제 20년과 씨네21은 초창기부터 공생 관계를 가지고 있었음을 기록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 국제영화제 역사가 담긴 사진전.

  이제는 볼 수 없는 그리운 인물 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만큼 20년은 참 많은 시간이 흐르는 나날이었나 봅니다.

  장진영, 이은주, 황정순 등등......


  지금도 전시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영화제 기간만 전시하기에는 많이 아까워요.

  이 곳은 개막작과 폐막작 등을 상영하는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클릭) 약 4000석 가량인데 이 정도면 과거 70mm 필름 영화관 못지 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꼭 야외극장 상영작을 꼭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바로 앞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는 매표소로 향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으며 이 곳에서 중극장, 소극장, 하늘연극장 등으로 이동 할 수 있게 된다.



  20년 세월이 느껴지는 여러 배우, 감독 들의 핸트프린팅 전시회.

  그 어떤 영화인보다 임권택 감독님의 핸드프린팅이 제일 눈에 띄었다. 마치 무수히 널린 보물 속에서 원하는 보물을 찾은 느낌이랄까요.


  이제 오후 2시부터 중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집념의 검사 프리츠 바우어)를 봐야되어서 영화관 구경은 이쯤에서 마감하고 영화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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