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감소를 생각하며......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6. 4. 28. 07:00 내 이야기, 생각/끄적이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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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후반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국 기독교는 양적, 질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계속 꾸준한 성장을 해오다가 1990년대부터 성장이 둔화되더니 지금은 오히려 기독교인 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 감소가 더 뚜렷하다는 것은 자칫 미래에 한국 기독교계를 이끌 인물이 부족해진다는 것과 신앙의 대물림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그동안 기독교인의 엄청난 성장을 해온 것이 온전한 성장 구도였냐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지금 기독교계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신학은 '번영신학', '번영복음'이 은연중에 상당수 깔려 있습니다.

 

 번영복음이란, '구원의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내세의 복뿐만아니라, 현세의 복도 함께 받아야 한다.' 는 것입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정당한 재산증식으로 인해서 좋은 집에 살수도 있고 편안한 생활도 누릴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목표가 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 예로 지금 한국교회를 들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예배와 성경읽기, 공부, 전도 활동을 하며 양적으로 엄청난 성장 이후에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거짓과 간음, 쾌락, 탐욕, 싸움 등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6/02/06 - [기독교/회개해야 합니다.] - 전병욱의 법적인 처벌을 촉구합니다.

 

 솔직히 이러한 이러한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니지, 진작에 자각하고 회개를 일찍했으면 어린 아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일은 덜했을 겁니다.

 그렇기에, 한국 기독교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이렇게 비극적인 상황이 된 점에 대해서 먼저 회개를 하고 자신이 중심이 되는 번영신학이 아닌 하나님이 오로지 중심이 되는 하나님 중심 신앙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교회 밖에서 활동하는 이단의 공격을 꾸준히 대항하고 막아야 하지만 정작 교회 내부에 있던 '번영복음' 이라는 이단에 대해서는 무신경 했던게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감소하고 있는 기독교인 수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의 감소가 뚜렸해서 솔직히 좀 많이 암담한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쇠퇴가 위기일 수도 있고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교인 감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아직까지 번영복음에 물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알아야 할 길은 기독교의 본질을 제대로 세우는 것! 그 본질을 제대로 확립해야 진정한 질적인 부흥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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