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일 태화강대공원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5. 10. 4. 23:51 지역/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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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0월 2일 마침 쉬는 날이라서 어머니께서 점심 전에 나한테 대밭에 가보자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대밭이란 태화강 대공원에 위치한 십리대숲을 말하는 것으로 사시사설 푸르른 대나무 숲에서 죽림욕을 하자고 하셔서 저도 마침 몸이 찌뿌덩하여 같이 태화강대공원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되니 코스모스가 주 종이 되었습니다.

 여기로 오기 전에 태화시장 내에 있던 국밥 집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걸어가니 배가 든든하게 덥지도 춥지도 않고 날씨도 받쳐줍니다.

  울산시에서 태화루 밑에 있는 용금소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놨는데 별로 볼 것은 없다.

  그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더 좋지 않나요?

 억새풀이 바람이 흩날리는 모습을 다 담기에 저의 솜씨가 미천하여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다리 밑에 있는 물고기 들이 한데 모여있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몇 장을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고 있는 이 꽃은 무엇일까요?

 힌트! 여기서 나온 것이 모든 가정에 있고 심지어 우리나라 지폐도 이걸로 만들어요.

 이것은...... 바로바로.....




  이미 채종이 끝나야 하는 시기이지만 너무 늦게 심었나보다. 꽃과 목화솜이 같이 있는걸 보니 헷갈려 할 수도 있어서 미리 말하지만 울산시에서 너무 늦게 심은게 분명합니다....... -_-;;;

 란? <- 클릭


목화 꽃밭을 지나서 나타는 보라색 국화들이 쭉 자리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 꽃망울이 터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화려함이 덜하지만 만개하면 또 한 번 더 와보리라.


  피어있는 꽃보다 아직 꽃망울만 살포시 올라온 곳이 더 많습니다.

  이런 이정표가 있길래 <- (클릭)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이미 3월달에 끝난 행사네요. 아직까지 제거를 안하다니......

  보통 사람들이 쉬어갈 만한 장소들은 얼마든지 있다.

  드디어 태화강대공원을 상징하는 십리대밭입니다. 일제시대때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주민들이 심어놓은 대나무밭인데 인공적으로 만든 대밭임에도 강줄기와 어울어져서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자연스럽게 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훌륭한 조상님들 덕에 이렇게 대낮에도 햇빛이 거의 들지 않을만큼 풍성한 대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연두색으로 보이는 말뚝같이 보이는 것은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야간 조명입니다. 야간에도 얼마든지 산책을 할 수 있어요. 

  근데 밤 중에 대나무 밭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대나무 끼리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면 심신이 약한 사람이라면 헛것을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들어간 틈에 건물을 촬영해 봤다.

  관리사무소가 산장같이 지었는데 대나무 숲과 조화를 보이는게 건물 지을 때 신경을 좀 썼나보다.

  이건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

  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좀 부러워진다.

  대나무 사이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

  여기가 시내 한가운데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태화강대공원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에 사람들이 관람석과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무슨 공연인지는 모르지만 비둘기 들이 먹을 것이 많은지 주변에 사람들이 왔다갔다하여도 이동만 할 뿐 날아가지도 앉는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있다. 

  여름에는 이곳으로 들어가면 햇빛을 가려주기에 좋은 식물 터널인데 올해 여름에 가본 적이 있어서 분명히 말하지만 직사광선은 가려주지만 더위는 막아주지 못한다.

  양쪽에는 국화줄기가 위에는 수세미 덩굴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미 수세미가 주렁주렁 매달릴 철이라 고개를 들어보니 큼지막한 수세미 열매가 이렇게 많습니다.

  화장품 수분을 주로 담당하는 촉촉한 녀석들인데 함부로 따면 안되니 내년에 텃밭에 한 번 키워봐야겠다.




  태화강대공원 북쪽 모습 울산 중구 태화동 일원이 보인다.

  가운데 태화교회가 보이고 우측에 동강병원도 같이 보인다.

  태화강대공원 남쪽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이다.

  다시 한 번 더 코스모스를 최대한 접사로 당겨서 찍어보기.

  아직 MACRO Lens가 없는 나에게 이게 될까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


  태화강대공원 북쪽에 자리잡은 태화동 일원에는 대공원 특수를 노린 카페나 음식점 들이 많습니다. 이 날은 평일이라서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주말이 되면 꽤난 인산인해를 보이는 곳입니다.

대공원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은 최근에 지은 동강병원 주자빌딩입니다.

 1시간 30분 이상 걸어서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지난 여름철에 갔을 때보다는 덜 지쳐가고 사람들이 적어서 이리저리 치이는 일도 없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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