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4일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 망월공원묘지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5. 11. 20. 08:00 내 이야기, 생각/나만의 자유여행


 2015년 11월 13일 부산 BEXCO에서 G-star 2015 구경을 마치고 차를 몰고 가는데 순간 길을 잘 못 들어서 광안대교를 거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야 하는데 동래를 거쳐 만덕터널을 지나 남해고속국도로 진입을 하니 1시간 반이 지나버렸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광주에 있는 모텔을 잡았는데 이것도 모텔을 잘못 잡아서 내가 찜한 모텔이 아닌 다른 모텔에서 잠을 자고.....ㅠㅠ

 그렇게 11월 14일이 밝았다.

 

 광주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광주에 왔으니 망월동 묘지에 가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지도 검색을 하게 되었다.

 

 

<국립518민주묘지>

 이게 정식 명칭이다. 이 묘지 이름에 '국립' 이란 글자가 붙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눈물을 흘렸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내가 학생때는 이곳에 일어난 사실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자가용을 몰고 광주시내에서 한 참 떨어진 이곳까지 오는데 약 30여분이나 걸릴만큼 참 먼 거리였다.

 

 이 곳에 도착하고 나니 날은 잔뜩 흐리고 비가 오고 있었다.

 마침 나말고도 초등학생 몇몇이 인솔자와 함께 방문을 하였는데 가이드와 함께 추모탑 앞에 모여서 일동 묵념을 하고 있었다.

 비가 오니 더 슬프게 다가온다.

 비가 그칠 줄을 몰라서 다른 곳을 둘러보기에 불편하여 5.18 추모관으로 들어가 관람을 시작하였다.

 

 추모관 안으로 들어가서 쭉 관람을 하는데 새롭게 알게 된 것은 5.18 민주화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사실과 내가 학생때 배웠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이 곳은 더 참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피묻은 태극기와 신군부 세력이 급하게 시신을 둘러싸서 버렸다는 비닐, 망자의 멈춰버린 손목시계까지.....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참상과 기록 등을 내 사진기에 열심히 담았는데 메모리칩 오류로 인하여 자동으로 포맷이 되고 말았다.......ㅠㅠ

 그래서, 보통 왠만한 여행에 나오는 사진이 이 곳에서는 한 장도 못 올린 것입니다.

 

 이 곳에서 관람을 마친 이후에 밖으로 나와 국립묘지 이전에 조성된 망월공원묘지(망월동묘지)로 걸어가 추모관에서 설명된 실제를 보게 되면서 너무나 슬픈 현실 앞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부당함을 알고 있어도 함부로 뭐라고 말 한마디 못하였지만 이 사람들은 항거한 이유로 사살되거나 여전히 실종상태이거나 심지어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이들까지 그냥 그 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사살당한 기록이 이 묘지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 와중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손으로 하늘을 가릴려는 시도를 하는 정부를 보면서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망월동 묘지 입구에는 전두환이 과거에 전라도 인근 집에서 투숙을 하고나서 세운 기념비를 부숴서 바닥에 깔아놨다.

 밟고 지나가라고.......

 이들의 민주화 운동은 계속 진행형입니다. 아니, 멈추고 싶어도 현재 여건상 함부로 멈출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아직 한이 풀리지 않았으니까요.

 

 그 외에도.........

 광주시내에는 5.18과 관련된 장소가 많이 남아있어서 그 곳을 둘러보기로 하고 시내로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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