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파독 간호사의 은퇴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6. 1. 30. 12:23 보건복지/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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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파독 50년, 마지막 은퇴(링크)


나는 파독 간호사입니다.(링크)



가난한 조국과 가족을 위해 머나먼 독일로 가야 했던 간호사들,
지난 1966년부터 76년까지 모두 만 천여 명의 젊은 간호사들이 독일로 파견됐습니다.
오늘(29일)로 처음 간호사가 독일로 파견된지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부분의 한인 간호사들이 은퇴한 가운데 마지막 파독 간호사가 정년을 맞이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뉴스픽] 나는 파독 간호사입니다 리포트
환자들이 몰려드는 한밤 응급실.
작은 체구의 간호사가 덩치 큰 환자들을 능숙한 손길로 돌봅니다.
올해 65살의 김금선 씨.
지난 1976년 가장 늦게 독일 땅을 밟은, 마지막 세대 파독 간호사입니다.
인터뷰 김금선(마지막 파독 간호사) : "여기서 소변, 대변 다 해줘야 하고 목욕 시켜줘야 하는 게 정말 힘드셨대요..."
그러나, 한국의 젊은 딸들은 이런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냈습니다.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으로 병원 관계자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큰 신망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재클린 쉬르머(독일 간호사) : "(한국 간호사들은) 매우 친절하고 노력도 많이 하고, 항상 미소를 띠고 있었어요."
이 병원 응급실에서만 34년, 김 씨는 오늘(29일) 근무를 끝으로 정년 퇴직을 맞이합니다.
동료들이 건네는 꽃다발과 진심 어린 포옹이 마지막 선물입니다.
가족의 생활비를 보태고, 동생들을 공부 시킬 수 있었던 자랑스러운 지난 40년.
그러나 이제 곧 파독 간호사의 맥이 끊긴다는 생각에 절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 김금선(마지막 파독 간호사) : "병원에서 한국 간호사들을 볼 수 없을거에요. 너무 가슴 아파요."
힘겨웠던 시절 조국 근대화의 불씨를 지폈던 파독 간호사.
그들의 희생과 헌신은 이제 소중한 역사로만 남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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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선배님들의 고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저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간호사들에게 일어나는 사태는 만만치 않네요. 오히려 간호사가 병원내에서 동네북이 되고 말았습니다.

 비록 이제는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는 역사속으로 저물어 가지만 우리들은 영원히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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