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문대 교수님의 음주문화에 관한 따끔한 지적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5. 10. 25. 09:00 시사,정치,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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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대학과정 중에 문제점이 한 두개는 아니지만 그 중에 문제되는 점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관련된 그릇된 음주문화와 MT에서 벌어지는 소위 말하지만 한때까리를 하는 문화인데, 영국에도 이러한 문화가 있어서 골치를 썩이는 모양이다.

 그런데 캠브리지 대학 교수중 한 분께서 한 마디 따끔한 경고를 말했는데 그 경고는 단호하고 준엄하다.

 역시 명문대 대학 교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국제신문에 나온 기사입니다. 기사링크

 

 

영국 명문대 신입생에 음주강요 골머리

케임브리지대 70대 교수, 경고 이메일…"관행 안바꾸면 비윤리적 인간 될 것"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의 극성스러운 신입생 환영회 음주 풍토에 대해 이 대학 교수가 "이제 그만하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래그래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곤빌 앤 케이스'칼리지 앨런 퍼쉬트(72) 교수는 전날 재학생 전원에 이메일을 보내 2학년생들이 신고식을 빙자해 신입생에게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음주를 강요하면서 남을 못살게 구는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졸업 후에 "내부 거래자나 환율 조작자, 또는 부패한 폴크스바겐 엔지니어와 같이 비윤리적 인간이 될 것"이라고 험담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신입생 환영주간 행사 때 신고식의 하나로 술집을 순례하면서 신입생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면서 여학생을 포함한 신입생을 만취상태에 내버려둠으로써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퍼쉬트 교수는 신입생을 학대하는 행위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며 2학년 재학생들은 피해를 준 신입생에게 사과편지를 쓰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2학년생들이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해 신입생에게 술을 마시도록 강요하는것은 괴롭힘이고 내 견해로는 최악의 범죄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신입생에 대한 과도한 음주 강요 행위는 현재 모든 대학의 관행이 됐다""내가 이메일을 보낸 것은 무책임한 행위가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술집 순례가 끔찍하고 퍼쉬트 교수가 무엇을 말하려는지도 알겠지만 그가 지적하는 방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텔래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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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청년들의 잘못에 쓴소리를 내는 어른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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