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7일 부산국제영화제 part.2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5. 11. 10. 17:24 지역/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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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 [부산] - 2015년 10월 7일 부산국제영화제 part.1


 해운대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해본다.

 그 전에는 그러니까 해운대가 신시가지가 아니었을 당시에 해운대 백사장을 본 이후로는 보통 광안리나 남포동, 보수동 일대를 돌아다녔는데 해운대는 차원이 다른 신시가지였다.



 이 곳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할 때 배우들이 입장했던 레드카펫이 깔려있는 곳인데 아직까지 원형 장소가 보존되어있어서 한 번 구경해보고 배우들처럼 열심히 움직여 봤는데 아무도 쳐다보는 사람들이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영화의 전당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앗! 이것은.......

 강릉을 대표하는 테라로사 커피가 해운대에 상륙하다니.......

 강릉커피축제는 얘기로만 들었던 행사라서 꼭 가보고 싶은 행사였는데 시간이 영.... 안 맞아서 아쉽게도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 곳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이 곳은 임시지점이라서 정식 개점이 아니란다. 

 그래도, 한 잔 사서 마셔봤습니다.

 커피란게 커피 맛이었어요. 속이 따뜻해지니 살 것 같았지요.


 이 곳은 영화의 전당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가면 나타나는 매표소.

 저는 이런 매표소가 있는줄 모르고 테라로사 커피 바로 옆에 있는 매표소에서 구매를 하였는데 다음에는 영화의 전당 사이트(<-클릭)에 들어가서 언제 무슨 영화가 상영되는지 확인해봐야겠다. (007 스펙터도 한다.....^^)

 여기는 중극장인데 자그마치 413석이나 된다. 요즘 멀티플렉스로 인하여 극장사이즈가 많이 줄었는데 여기는 일단 크기만 봐도 눈이 확 트인다.

 영화를 시청하고 나서 영화의 전당 밖에서 김밥파는 아주머니가 있어서 김밥 한 줄을 사 먹었다. 

 참고로 이 곳 주변은 식당이 없고 영화의 전당 안에 테이크 아웃점 뿐인데 거기가 마음에 안 들면 달리 먹을게없다.

 그래서, 마침 김밥파는 아주머니가 그렇게 반가웠다.

 좌측에 보면 지난 2월달에 퓰리처상 사진전을 관람하였던 월석아트홀이 살짝 보이네요.


영화의 전당을 뒤로하고 바로 옆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로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백화점으로 등극한 백화점인데 세상에..... 옆에 구름다리 내놓고 또 뭔가 짓고 있다.

 중국에서 이걸보고 조만간 초대형 백화점을 짓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백화점 내에 있는 서점에만 둘러보고 갔네요.

 둘러보고 구 해운대역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보니 이 곳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관련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중요한 점은 저녁 7시가 되면 행사가 마감한다는 사실을 이날이 되어서야 할게 되었다.

 아.... 백화점 괜히 갔어.....

 해가 일찍 떨어져 이미 야간이 되어버린 해운대 백사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조명이 아닌 고기잡이 배들이 불을 밝히고 있는 겁니다. 오해마시길....

 임시가건물로 지어진 행사장에는 나무판으로 깔아놔서 누구나 쉽게 드나들수 있었습니다.

 뭔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 것은 뭔가 콩고물이라도 떨어진다는 증거..... 

 저도 줄을 서서 뭘 도전했냐면....

 돼지 저금통, 물티슈, 수첩, 볼펜 등등을 내걸고 공짜로(뭐 신원조회한다며 이름과 연락처 적는거 그딴거 없이) 돌림판을 돌리면 경품을 주는 행사였습니다.

 다행히 마감시간 직전 시간에 도착하여 운 좋게 경품 추첨에 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뭘 받았냐면 수첩, 볼펜 세트를 받았습니다.

 여기 나와있는 경품 중에서 제가 보기에 가장 쓸만하고 마음에 들었는데 제대로 걸렸습니다.


 여기저기 행사장에 가보면 거저먹는 행사가 곳곳에 있습니다. 

 마감시간을 미리 알았다면 더 많이 얻어갔겠지만.... 뭐 수첩과 탄산수로 갈증을 해결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sns에 사진에 보이는 #해시태그를 올리면 이렇게 탄산수를 그냥 준다는거....

 저에게 공짜로 선사한 점에서 해시태그를 한 번더 올려보겠습니다.

 #BIFF #씨그램 #BIFF_씨그램


 저녁 7시라는게 초저녁이지만 이렇게 일찍 문을 닫게 되네요.

 저로서는 아쉽지만 제가 시간 파악을 제대로 못 했고 이러한 이벤트에 진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젊은 대학생 들이라 이들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뭔가를 느껴봐야 되니 뭐 그만하면 됐습니다.






 아쉽지만 2015년 난생 처음으로 구경한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기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기행을 다녀온 직후에 써야하는데 저의 본업이 바쁜 와중에 사진 정리도 제대로 못하다가 이렇게 1달 이상이 지나고 나서야 까맣게 잊고 있던 이 글이 생각나서 급하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많이 아쉬운 기행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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