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근정, 향산, 길천 초등학교 2016년 졸업식을 끝으로 통폐합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6. 2. 1. 07:30 지역/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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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서 소개하는 내용 및 학교 홈페이지

궁근정초등학교(위키피디아)(홈페이지) (1943. 07. 24. 궁근정분교 인가, 1947. 03. 01. 국민학교로 분리)

길천초등학교(위키피디아)(홈페이지) (1927. 03. 01. 개교)

향산초등학교(위키피디아)(홈페이지) (1948. 09. 01. 길천초등학교에서 분리)

 

그리고, 2016. 03. 02. 상북초등학교로 통폐합(1943. 07. 24. 이전으로 돌아가게 됨.)

 

기사링크,

경상일보(2015. 10. 19)

이 기사에 따르면 '궁근정초등학교' 건물은 미술전시를 주요 기능을 담당할 '토털 갤러리', '길천초등학교' 건물은 '유아자연체험원', '향산초등학교' 건물은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영남알프스 사료관' 이나 '주민 평생교육관'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일보(2016. 01. 31.)

향산초등학교 마지막 졸업식.

학교통폐합이 아니었다면 2월달에 했을 졸업식을 이 학교는 앞당겨서 졸업식을 거행함으로써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졸업식 행사 중 하나인 세족식. 이제는 상북초등학교 학생이 될 후배들이 마지막 향산초등학교 선배님들에게 세족식을 거행하고 있다.>

 

 나머지 궁근정, 길천초등학교는 2016년 2월 4~5일경에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에게도 눈물의 마지막 졸업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언론보도에는 울주군 상북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통폐합을 건의하여 추진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뜨지만 실상은 이렇습니다.

 

 울산매일신문(2016. 01. 19.)

 위 기사를 보면 면지역 초등학교 학생수가 60명 이하로 떨어졌을시에 통폐합 대상으로 정한다는 지침이 내려졌는데 이것이 오히려 강화되어 면지역은 그대로 이지만 읍지역은 60명에서 초등은 120명이하, 중등은 180명이하까지 확대되어서 통폐합 물살이 거세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태이니 상북면 3개 초등학교는 통폐합 대상은 아니었지만 언젠가는 교육청에서 강제로 통폐합을 시키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사로 잡혔을 겁니다.

 그래서 상북면 주민들이 먼저 제안을 한 것입니다.

 2016년 졸업식 직전 각 학교 인원수는,

 향산초등학교 2015.03.01 초등6학급 편성(남48,여42,계90)유치원 1학급편성(남16,여7,계23명)

 궁근정초등학교 2015.03.01 초등6학급 편성 (1학년(남5,여3), 2학년(남4,여2),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 유치원 1학급편성

 길천초등학교 2015.03.01 초등6학급 편성(1학년 7(남2,여5), 2학년10(남3,여7) 3학년14, 4학년 16, 5학년 3(남2,여1) 6학년 11(남7,여4), 총61명) 유치원 1학급편성(남6,여4,계10명) 

 당장 통폐합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강제로 당할바에 스스로 통폐합을 함으로써 주민들의 요구를 일정부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 듯합니다.

 

 저 역시 저의 모교가 폐교가 되어서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의 심정을 알만합니다.

 저출산으로 인하여 인구가 적은 도시와 읍,면지역이 타격을 받게 될 것임은 전국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통폐합 기준을 강화하기 보다는 완화하고 일본처럼 학생 1명이라도 있으면 폐교를 미루는 방식을 고려해줬으면 합니다.

 학교 통폐합은 쉬워도 새롭게 만드는 것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도를 보며 느낀 것인데 향산초등학교, 길천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나마 낫지만 궁근정초등학교 학생들은 약 4.2km에 달하는 거리를 통학해야 한다는 점이 영 불편하다.

 시골지역 학교 통폐합에 따른 폐단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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