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2일. 지진으로 인한 공포감.

Posted by 무룡산참새
2016. 9. 13. 01:39 내 이야기, 생각/그날 일기


 오늘 기숙사에서 동기랑 저녁 밥을 먹는다고 가스불에 라면을 얹어놓고 다른 반찬 등을 판 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갑자기 바닥에서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전진)

 처음에는 바로 옆에 신축건물 공사중에 뭔가가 떨어져서 땅이 흔들린다고 생각했는데 흔들림이 계속되니 지진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가스불을 끄고 창밖을 바라봤다.

 밖은 고요했고 사람들의 큰 동요는 없어 보였다.

 

 그렇게 해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텔레비젼을 보니 속보는 커녕 광고방송만 나온다. 역시 이럴때는 트위터, 페이스북처럼 SNS가 최고다.

 (정부는 필요없고 각자도생이 답이다.)

 뉴스를 보다가 아버지께서 먼저 전화를 주셨다.

 너도 지진을 느꼈냐고...

 그래서, 바닥이 흔들거렸다고 답하고 다른 몇 가지를 더 여쭈어 볼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전화를 끊으셨다.

 그러다가 8시 30분이 좀 넘어서 출근 준비를 하기 전에 집에 전화를 해서 지금 어떤지 봐야겠다는 생각에 집에다 전화를 걸어서 어머니에게 그 곳 안부를 묻고 말하는 중에 어머니께서 "어머 여기 또 지진난다. 지진난다. 무서워!" 하며 전화를 끊으셨다. (어머니 죄송해요..... 휴대폰으로 전화했어야 하는데......) (본진)

 이러고 나니 국가안전처 홈페이지 마비, 한동안 전화와 인터넷도 마비(아무래도 트래픽이 갑자기 증가한 것 같다.),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8시 50분쯤에 다시 통화가 가능해져서 아버지에게 다시 전화를 거니 어머니께서 받으신다.

 통화내용은 지금은 괜찮고 동네에 가서 현재 상황을 점검하러 간다고 말씀하셨고, 밤 11시 넘어서 통화하니 이미 집으로 오셨고 지금은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월성 원전, 고리 원전 등이 버티고 있는 곳이 한반도에서 지진 활성이 가장 강한 곳이란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고리 원전 추가 건설은 백지화해야하며 있던 원전도 설계수명이 끝나면 바로 폐기해야한다.

 이건 생존의 문제라서 좌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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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발생 현황

 - 일시: 2016년 9월 12일 20시 32분 54초

 - 진앙: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북위 35.77 동경 129.18)

 - 규모: 5.8

 

□ 9월 12일 20시 32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하였음.

   이는 19시 44분경에 발생한 전진(규모 5.1)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1km 떨어져 있음.

 ○ (본진)

   -  진원시 : 2016년 9월 12일 20시 32분 54초

   -  진앙/규모 :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35.77°N, 129.18°E) / 5.8

   -  진앙깊이 : 15km 내외

   -  진도 Ⅵ :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밖으로 나가거나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기도 함

   -   진도 Ⅴ :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며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기도 함

   -  진도 IV : 건물 실내에 서 있는 많은 사람들이 느낌 진도 III : 건물 실내에서 현저히 느끼며,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낌

         : 최대 Ⅵ(경주, 대구), Ⅴ(부산, 울산, 창원)

   -  지진발표 현황

   -  지진조기경보 : 20시 33분 23초(관측후 29초)

   -  지진통보     : 20시 37분 발표

 

 ○ (전진)

   -   진원시 : 2016년 9월 12일 19시 44분 32초

   -  진앙/규모 :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35.76°N, 129.19°E) / 5.1

   -  진앙깊이 : 15km 내외

   -  진도 : 최대 Ⅴ(경주, 대구), Ⅳ(부산, 울산, 창원)

   -  지진발표 현황

   -  지진조기경보 : 19시 45분 03초(관측후 31초)

   -  지진통보     : 19시 49분 발표

□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고, 남한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되었으며,

   1978년부터 기상청의 계기지진관측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임(기존 규모 5.3, 1980년 1월 8일)

 

□ 피해현황(21:50 기준/국민안전처 집계)

 ○ 인명피해: 경상 2명

 ○ 재산피해: 53건

  - 부산 건물 벽체 균열 등 3건, 경북 아파트 천정 내장재 탈락 등 22건, 경남 LG 전자 물류센터

    수도배관 파열 등 6건, 기타 3건,

    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고장(19:44), 변전소 변압기 1대 정지(19:45~21:21)

  - 유감신고: 총 37,267건(21:30 현재)

 

□ 13일 00시 현재 91회의 여진이 발생하였으며, 여진은 계속되고 있음

 

 

참고사항 :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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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어제 오래간만에 누워서 동영상 한편을 보다가 갑자기 지진 떄문에 놀랐습니다.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 저는 야간 근무중이라서 빔을 샜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은 잠을 못 잤을겁니다.